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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마켓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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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열두고개
단체명 사단법인 마로 홈페이지홈페이지 바로가기

작품소개

  • 장르 전통예술
  • 관람시간 60분
  • 관람등급 전 연령
  • 투어인원 20명
  • 연출/안무 연출: 송해인 / 안무: Jennifer, Aerial Setting
  • 제작사 사단법인 마로
  • 공연문의 010.4693.8525
  • 홈페이지

작품정보

가장 완전한 수라고 여겨지는 숫자 <12>

열둘이라는 수는 제주큰굿의 열두거리에서와 같이 하늘과 땅을 잇는 제차의 상징이자, 황도 12궁의 별자리, 일년의 주기인 12개월, 동양의 십이지간, 기독교의 예수를 추종한 12제자들의 수와 일치하는 등 의미있는 수이다.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 의미로는 인생살이에 비유해 본 아리랑의 ‘열두고개’가 있을 것이다. 1년이 12달이듯 열둘은 어찌보면 표현하며 완전함을 향해가는 하지만 완전하지 않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고 아름다운 우리내 인생의 구비진 여정을 표현해주는 숫자일 것이다.
이 공연에서는 숫자 열둘에 대한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풀어낸다. 제주신화속 바리공주의 열두바다에서 인간의 삶을 태초의 음을 담은 굿소리 열두본풀이 의례적 춤과 열두발, 십이지간, 황도12궁까지 인간의 죽음과 삶을 사색하는 현대무용의 움직임을 결합하여 굽이 굽이진 열두고개처럼 속세와 신화, 불안과 믿음사이를 일렁거리는 파도 속, 헤엄치며 표류하는 사람의 삶을 표현한다.

일년 12달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비가 오고 비가 가고
인생의 즐거움과 슬픔도 바람이 오고 가듯 지나가니
일렁이다 사라지는 우리의 마음처럼
너나 내나 죽어지면 사라질 인생
삶도 왔다가 사라지는 하나의 주기인 것을 …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굴곡이 있어 더 아름답다.
1년 12달 그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쓰리다 달고, 아프다 웃는
구비구비 넘어가는 이 여정이
우리를 쉬이 가지 못하게 한다.
 미련을 낳고, 아쉬움을 낳고, 그리움을 낳으며
아름다운 인생에 마음을 남긴다.

 

1부. 열두바다 : 삶의 시작
무조신이로 불리우는 바리데기는 옛날옛적 불라국이란 나라에 오구대왕과 길대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일곱 번째 딸로, 아들을 원했던 오구대왕이 딸이라서 버린다 하여 이름이 바리데기로 지어졌다. 이 신화에는 바리공주가 옥함에 넣어져 물결치는 열두바다에 버려졌는데 가라앉지 않고 두둥실 떠다니다 자식 없이 가난하게 사는 비럭공덕 할아비와 할미가 발견해 건지게 된다고 전해진다. 버려저 열두바다로 표류하게되어 세상에 건너오게 된 바리공주,
‘삶의 시작’도 그렇게 일렁이는 파도와 함께 열리니, 이 열두바다의 생(生)을 실고가는 움직임을 제주굿 초감제(굿의 시작을 여는 의례)의 음악과 춤에 영감을 받아 에어리얼 실크와 함께 변형하여 표현한다.

2부. 열두날 열두밤 : 역(易)의 서사시
끊임없이 돌아가는 ‘하루’라는 역(易), 역은 직선으로 무한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는 것이므로, 돈다는 것은 곧 원(圓)을 의미한다. 무한히 돌아가는 반복적인 우리네 인생, 먹고 자고 일어나는 지극히 당연한 회전적 행위, 하지만 그 일련의 의례를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굶주림과 불안함과 싸우며 문명이라는 대서사시를 써내려 간다. 회전 안에서 일어나는 생명력, 그 문명의 원동력을 사람들의 반복적인. 역(易)의 움직임과 노래로 표현한다.
 
3부. 12개의 별 : 별의 운명
별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어둠마저 밝히는 화려한 불빛과 깨어있지 못한 내 눈이 떠 있는 별들을 미처 보지 못했을 뿐.  12개의 별자리 황도12궁은 그렇게 달과 별을 주목하며 만들어졌다. 칠흑같은 밤하늘에서 반짝거리는 별을 보노라면 그 모습이 너무도 숭고하고 아름다워 우리가 거대한 자연의 일부임을, 운명안에 살아가는 존재임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이 무대에서 다시 우주의 밤하늘을 불러와 나 자신도 하나의 별이 되어 빚나는, 자연 안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든다.  <12개의 별>은 황도 12궁을 바람을 상징하는 대금의 연주와 함께 무대에 그려내고 그속에서 ‘천구상에 태양이 지나가는 길, 황도’를 프로젝션 빛을 움직이는 에어리얼 타파즈(그네)의 춤으로 표현한다.

4부. 열두문(門) : 이별의 노래
평소 나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여겨지던 죽음이 불쑥 내 앞에 다가올 때가 있다. 눈앞이 캄캄해지는가까운 사람이나 자신의 심각한 질병 또는 죽음, 풀리지 않는 삶의 질곡에서 허우적거릴 때 떠오르는 것 또한 죽음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든 죽음은 우리에게 낯설기만 한 그 무엇이다. 이승에서 저승과 저승사이에는 열두거리, 열두문이 존재한다고 한다. 망자에게나 남은 이들에게나 기약 없는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그 외롭고도 험난한 여정을 한국에서는 상여소리로 저승길을 잘 지나가도록 망자를 배웅하는 이웃의 노래로 위로한다.

5부. 십이지신 : 해탈
십이지와 동물의 형상이 결합된 12지신은 열두방위를 나타내는 신이다. ‘십이지신상’은 불교에서 약사여래(藥師如來,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를 모시는 열둘의 장수이자,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 토용과 무덤을 지키는 신상으로 발견되듯 수호와 고난의 해탈을 돕는 신(神)으로 여겨진다. 죽음 뒤에 드러나는 십이지신상을 통해 ‘삶에 대한 해탈’- 이 세상에 처음 들어왔던 것처럼 돌아갈 그곳인 하늘에 대한 희망, 그리고 우리 모두 흙으로 돌아가암을 알고, 고난과 죽음도 삶의 한 과정이자 완성이므로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해탈의 내적세계를 그려본다. 

6부. 열두고개 너머
고개는 그 너머의 다른 미지의 세계로 가는 통로이기에 언제나 두려움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했다. “아리랑 고개는 열두나 고갠데, 넘어 갈 적 넘어 올 적 눈물이 나네”라는 아리랑의 가사처럼 우리 조상들은 고개를 오르내리는 것을 인생에 비유했다.  슬픔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극복으로, 어둠에서 밝음으로 넘어가는 인생의  분수령을 12라는 우주적 숫자와 함께 표현한 우리의 선조들, ‘열두고개’는 그만큼 그 단어에서도 인생의 굴곡진 미학을 품어낸다. 이 공연의 마지막은 그래서 아리랑 선율로 열두고개를 넘어가는 고단하고도 아름다움을 인생의 여정을 표현한다. 아리랑 편곡과 에어리얼 후프의 원형적 춤이 이어지고 그 뒤 12명의 공연자 모두가 함께 열두고개를 너머 그 고개를 넘어가는 인간의 삶을 위로하고 찬양하는 신명의 합주를 연주한다.

단체소개

옛 제주의 민속·무속 신화를 주제로 전통 가(歌)무(舞)악(樂)에 멀티미디어와 현대적 무대연출 및 안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창작극을 선보이고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예술단체

작품리스트

작품명열두고개

가장 완전한 수라고 여겨지는 숫자 <12>

열둘이라는 수는 제주큰굿의 열두거리에서와 같이 하늘과 땅을 잇는 제차의 상징이자, 황도 12궁의 별자리, 일년의 주기인 12개월, 동양의 십이지간, 기독교의 예수를 추종한 12제자들의 수와 일치하는 등 의미있는 수이다.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 의미로는 인생살이에 비유해 본 아리랑의 ‘열두고개’가 있을 것이다. 1년이 12달이듯 열둘은 어찌보면 표현하며 완전함을 향해가는 하지만 완전하지 않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고 아름다운 우리내 인생의 구비진 여정을 표현해주는 숫자일 것이다.
이 공연에서는 숫자 열둘에 대한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풀어낸다. 제주신화속 바리공주의 열두바다에서 인간의 삶을 태초의 음을 담은 굿소리 열두본풀이 의례적 춤과 열두발, 십이지간, 황도12궁까지 인간의 죽음과 삶을 사색하는 현대무용의 움직임을 결합하여 굽이 굽이진 열두고개처럼 속세와 신화, 불안과 믿음사이를 일렁거리는 파도 속, 헤엄치며 표류하는 사람의 삶을 표현한다.

일년 12달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비가 오고 비가 가고
인생의 즐거움과 슬픔도 바람이 오고 가듯 지나가니
일렁이다 사라지는 우리의 마음처럼
너나 내나 죽어지면 사라질 인생
삶도 왔다가 사라지는 하나의 주기인 것을 …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굴곡이 있어 더 아름답다.
1년 12달 그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쓰리다 달고, 아프다 웃는
구비구비 넘어가는 이 여정이
우리를 쉬이 가지 못하게 한다.
 미련을 낳고, 아쉬움을 낳고, 그리움을 낳으며
아름다운 인생에 마음을 남긴다.

 

1부. 열두바다 : 삶의 시작
무조신이로 불리우는 바리데기는 옛날옛적 불라국이란 나라에 오구대왕과 길대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일곱 번째 딸로, 아들을 원했던 오구대왕이 딸이라서 버린다 하여 이름이 바리데기로 지어졌다. 이 신화에는 바리공주가 옥함에 넣어져 물결치는 열두바다에 버려졌는데 가라앉지 않고 두둥실 떠다니다 자식 없이 가난하게 사는 비럭공덕 할아비와 할미가 발견해 건지게 된다고 전해진다. 버려저 열두바다로 표류하게되어 세상에 건너오게 된 바리공주,
‘삶의 시작’도 그렇게 일렁이는 파도와 함께 열리니, 이 열두바다의 생(生)을 실고가는 움직임을 제주굿 초감제(굿의 시작을 여는 의례)의 음악과 춤에 영감을 받아 에어리얼 실크와 함께 변형하여 표현한다.

2부. 열두날 열두밤 : 역(易)의 서사시
끊임없이 돌아가는 ‘하루’라는 역(易), 역은 직선으로 무한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는 것이므로, 돈다는 것은 곧 원(圓)을 의미한다. 무한히 돌아가는 반복적인 우리네 인생, 먹고 자고 일어나는 지극히 당연한 회전적 행위, 하지만 그 일련의 의례를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굶주림과 불안함과 싸우며 문명이라는 대서사시를 써내려 간다. 회전 안에서 일어나는 생명력, 그 문명의 원동력을 사람들의 반복적인. 역(易)의 움직임과 노래로 표현한다.
 
3부. 12개의 별 : 별의 운명
별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어둠마저 밝히는 화려한 불빛과 깨어있지 못한 내 눈이 떠 있는 별들을 미처 보지 못했을 뿐.  12개의 별자리 황도12궁은 그렇게 달과 별을 주목하며 만들어졌다. 칠흑같은 밤하늘에서 반짝거리는 별을 보노라면 그 모습이 너무도 숭고하고 아름다워 우리가 거대한 자연의 일부임을, 운명안에 살아가는 존재임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이 무대에서 다시 우주의 밤하늘을 불러와 나 자신도 하나의 별이 되어 빚나는, 자연 안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든다.  <12개의 별>은 황도 12궁을 바람을 상징하는 대금의 연주와 함께 무대에 그려내고 그속에서 ‘천구상에 태양이 지나가는 길, 황도’를 프로젝션 빛을 움직이는 에어리얼 타파즈(그네)의 춤으로 표현한다.

4부. 열두문(門) : 이별의 노래
평소 나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여겨지던 죽음이 불쑥 내 앞에 다가올 때가 있다. 눈앞이 캄캄해지는가까운 사람이나 자신의 심각한 질병 또는 죽음, 풀리지 않는 삶의 질곡에서 허우적거릴 때 떠오르는 것 또한 죽음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든 죽음은 우리에게 낯설기만 한 그 무엇이다. 이승에서 저승과 저승사이에는 열두거리, 열두문이 존재한다고 한다. 망자에게나 남은 이들에게나 기약 없는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그 외롭고도 험난한 여정을 한국에서는 상여소리로 저승길을 잘 지나가도록 망자를 배웅하는 이웃의 노래로 위로한다.

5부. 십이지신 : 해탈
십이지와 동물의 형상이 결합된 12지신은 열두방위를 나타내는 신이다. ‘십이지신상’은 불교에서 약사여래(藥師如來,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를 모시는 열둘의 장수이자,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 토용과 무덤을 지키는 신상으로 발견되듯 수호와 고난의 해탈을 돕는 신(神)으로 여겨진다. 죽음 뒤에 드러나는 십이지신상을 통해 ‘삶에 대한 해탈’- 이 세상에 처음 들어왔던 것처럼 돌아갈 그곳인 하늘에 대한 희망, 그리고 우리 모두 흙으로 돌아가암을 알고, 고난과 죽음도 삶의 한 과정이자 완성이므로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해탈의 내적세계를 그려본다. 

6부. 열두고개 너머
고개는 그 너머의 다른 미지의 세계로 가는 통로이기에 언제나 두려움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했다. “아리랑 고개는 열두나 고갠데, 넘어 갈 적 넘어 올 적 눈물이 나네”라는 아리랑의 가사처럼 우리 조상들은 고개를 오르내리는 것을 인생에 비유했다.  슬픔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극복으로, 어둠에서 밝음으로 넘어가는 인생의  분수령을 12라는 우주적 숫자와 함께 표현한 우리의 선조들, ‘열두고개’는 그만큼 그 단어에서도 인생의 굴곡진 미학을 품어낸다. 이 공연의 마지막은 그래서 아리랑 선율로 열두고개를 넘어가는 고단하고도 아름다움을 인생의 여정을 표현한다. 아리랑 편곡과 에어리얼 후프의 원형적 춤이 이어지고 그 뒤 12명의 공연자 모두가 함께 열두고개를 너머 그 고개를 넘어가는 인간의 삶을 위로하고 찬양하는 신명의 합주를 연주한다.

작품명탐라순력도 : 다채로운 꿈

1702년 제주의 풍경과 풍속을 담은 채색화첩 ‘탐라순력도'를 마주 한 뒤, 제주 올레길은 생명의 노래를 듣는 순례길이 되었다.

그림 속에서 들려오던 아련한 옛 노래, 그 독특한 느낌을 한 소녀의 다이나믹하고 다채로운 꿈속 유랑으로 표현하였다. 탐라순력도 41첩 중 8개의 특징적 장면이 무대를 구성한다. 미디어파사드와 인터렉티브 기술로 이차원적 그림이 입체적 공간 속에서 서로 대화하며 움직이도록 했다. 20년 이상 한 길에 매진해 온 예인들의 전통 가무악歌舞樂과 현대무용, 조명과 영상 디자인이 융합된 화려한 무대. 그러나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은 과거에서 와서 미래로 이어진다는 것. 오늘날 알 수 없는 그리움으로 제주의 옛 길을 찾는 이들에게 작품 <탐라순력도>를 통해 이 땅에 스며든 다채로운 하늘과 사람의 무늬를 전하고 싶다.


채색지도 ‘탐라순력도’는 기록지로서도 가치가 큰 문화유산이지만, 제주의 정취와 풍류가 담긴, 삶의 숨결이기도 하다.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서, 제주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나아가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예술을 전하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 다만 방식은 (사)전통예술공연개발원이 지금껏 발표했던 창작극의 원칙대로, 그리고 <탐라순력도>가 오늘에 전하는 메시지대로 우리가 걸어왔던 길이 또한 앞선 미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리하여 작품 <탐라순력도 : 다채로운 꿈> 에서는 300년 전, 그들이 갔던 길을 더듬어 그곳에 스며든 옛 하늘과 사람의 무늬를 전통가무악과 인터렉티브 미디어파사드(Interactive Media Façade)등 전통과 현대적 매개로 동시에 풀어낸다. 과거와 현대가 만나는 공간적 매개를 작품 속에서 그려내고 싶었다.


‘탐라순력도’ 41장 중 제주의 풍속을 담은 그림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8장의 그림을 무대에 표현했다. 그림을 서술하기 보다는 상징적이고 시적으로 한 소녀의 여정을 통해 펼쳐진다. 소녀는 탐라순력도 안으로 빠져들어 제주의 풍경에 담긴 자연과 신의 이야기를 춤과 노래, 음악과 미디어가 펼치는 향연 속에서 꿈결처럼 찾아 나서게 되며, 마지막 2장은 꿈에서 깨어난 소녀가 신新 귤림풍악(橘林風樂)을 여는 것으로 오늘의 이야기를 연주한다.

 

1장. 한라장촉 漢挐狀矚: 섬의 시작, 그 불과 물의 이야기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불과 물이 만나 368개의 화산이 솟아오른다. 이들 중 가장 높은 ‘한라산’ 중심에서 샤먼의 노래가 울리고, 탐라를 상징하는 5개의 무늬가 무대에 새겨진다.

2장. 성산관일 城山觀日: 태양과 신선의 노래
‘신선의 피서지’라 이름난 성산일출봉. 프로젝션 빛이 만들어낸 붉은 해를 선율에 실어 바다에서 하늘로 올려 보낸다.

3장. 김녕관굴 金學{觀論: 제주의 속살, 대지의 심장소리
13,422m의 길이를 자랑하는 만쟁이굴과 베염굴, 거멀굴. 그 옛날, 이 동굴들은 하나로 이어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어둠 속 제주의 속살이었고, 커다란 뱀굴이었다. 진쇠 춤과 구음으로 어둠을 밝히고, 뱀신을 다스리는 제주의 굿춤 ‘서낭도리’로 땅 밑을 다스린다.

4장. 천연사후 天淵射帿: 폭포수 아래의 풍류
탐라인의 풍류를 담아낸 탐라순력도. 폭포수 아래 펼치던 가무(歌舞)와 폭포 사이로 활을 쏘던 당시의 놀이와 춤을 프로젝트 맵핑과 함께 표현한다.

5장. 병담범주 屛潭泛舟: 깊은 바다 속 해녀의 우수
해녀는 강인한 여성의 상징이자, 어떻게든 생계를 위해 바다로 뛰어 들어야 했던 마지막 발버둥이기도 하다. 이들이 깊은 바다 속에 남긴 우수 어린 삶의 노래를 길어 올린다.

6장. 서귀조점 西歸操點: 탐라 전사들의 두마치 한 판
서귀조점 군사훈련 장면에는 취타대와 훈련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들의 다이나믹한 모습을 판굿의 두마치굿과 모듬북, 나발, 검무춤과 무사춤으로 신명나게 표현한다.

7장. 소녀의 춤: 탐라의 무늬
꿈에서 깨어난 소녀는 그가 조우한 제주의 상징들을 잊지 못하고 한 폭의 그림에 담아낸다.
춤과 음악, 미디어파사드의 힘으로 소녀의 그림은 오늘의 탐라를 여는 문이 된다.

8장. 신新 귤림풍악 橘林風樂
이 땅에 새겨진 제주의 다섯 무늬들이 그림 속에서 나와 오늘의 탐라를 연주한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그곳, 탐라순력도와 함께 떠난 신新 탐라오디세이의 마지막 장이다.

작품명이어도 : 더 파라다이스

독창적으로 만든 작품 ‘이어도 : 더파라다이스'를함춤적으로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엮어내어 만든 하나의 프로그램이다. 20분 가량의 긴 레파토리로 한국의 굿 중 가장 신명 나고 알찬 요소들만을 가져와 굿의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제주큰굿과 경기지역의 도당굿으로 구성되어 있어 굿을 이해하고 즐기기에 좋은 작품 중 하나이다.

‘도살풀이 장단’에 맞춰 지전 춤이 시작되고 춤이 달아오르면 제주의 악기인 ‘염물’ 소리로 이어져 긴 천을 휘두르며 상생을 기원하는 제주큰굿의 ‘할망도리’가 시작된다. 천을 높게 휘두르며 ‘할망도리’가 끝이 나면 이어서 사물악기의 쟁쟁한 소리로 마무리 하여보다 신명 나는 판을 만들어 낸다.

 

1부. 바다 ‘미여지 뱅뒤에서 이어도 가는 길’ 

한 소녀가 생계를 위해 까마득한 바다로 자맥질을 나갔다가 험난한 파도에 휩쓸려 홀로 저승길에 오르게 된다. 세상에 연이 많은 소녀는 가슴에 한恨이 맺혀 이승을 쉬이 떠나지 못하고 이를 가엽게 여긴 바다 용신과 이어도의 신들은 소녀의 혼령을 평안케 하고자 소리로 이어도를 향한 길을 닦고 북과 장구로 땅을 두드리며 백(白)의 길(혼 령을 인도하는 길)을 연다.  *미여지 뱅뒤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그 중간의 시공간


2부. 한풀이 ‘생불꽃, 환생꽃, 번성꽃 드리는 할망도리’

소녀 혼령의 넋을 위로하고자 무녀는 용신을 부르고 용신은 여인의 모습을 빌어 지전 춤을 춘다. 해와 달, 저승과 이승을 다스리는 대별 왕과 소별왕, 대지의 생명을 보살피는 자청비, 어부를 지켜주는 바람 의 신 영등할망이 소리로 하늘과 땅에 길을 내고 소녀는 제주 신神 들의 인도에 남은 근심을 거두고 애환을 풀어낸다. 휘휘 돌아가는 천 은 이승과 저승 사이의 인연줄. 소녀는 이제 이어도로 길을 떠난다.


3부. 상생 ‘그리움 다 풀어 인과 신 곳갈라’ 

소녀의 혼령은 긴 세월 담아 둔 인연에 대한 그리움 또한 많다. 이승 을 완전히 떠나 이어도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소녀는 이승의 연들을 회상하며 지상에 이별을 고하고, 쇠 소리와 함께 무녀가 불러주는 노 래에 맞추어 남은 이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춤을 춘다. 춤이 끝나면 소녀는 반야용선을 타고 신과 함께 이어도, 극락의 섬에 오른다. *반야용선  불교에서는 참된 지혜와 깨달음을 얻은 중생이 극락정토로 가 기 위해서는 반야용선(般若龍船)을 타고 건너가야 한다. 

4부. 이어도 ‘굿 끝나시난 조상덜 막판으로 도진했쪄’

장구의 궁편과 채편의 몰아가는 소리가 대지를 적시는 비처럼 소녀 의 마음을 적신다. 가늘게 속삭이며 내리는 보슬비처럼, 한여름의 더 위까지 단번에 씻어내는 소낙비처럼. 자청비가 연주하는 가락에 맞 추어 소녀는 이어도에 당도한다. 이어도의 모든 신神들이 소녀를 마 중 나와 상생과 해원의 판굿을 열고, 하늘과 땅에 기쁨의 음악이 울 리니 이승 몸과 저승 몸이 함께하는 환희의 춤판이 벌어진다.

히스토리

  • 2019 열두고개
  • 2018 탐라순력도 : 다채로운 꿈
  • 2015 이어도 : 더 파라다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