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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작품명 김부장의 죽음
단체명 리음아트&컴퍼니 홈페이지홈페이지 바로가기

일반정보

  • 단체명 리음아트&컴퍼니
  • 분야 음악
  • 소재지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7나길 18 (성수동2가, 대선 APEX CENTER) 4층 408호

단체소개

리음아트&컴퍼니는 2001년 출범한 클래식음악전문회사로 클래식월간지 ‘월간 리뷰’와 ‘월간 에듀클래식’ ‘월간 음악쟁이’를 20년간 발행하고 있으며 공연기획사 ‘리음아트’와 도서출판 ‘리음북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클래식 및 오페라 갈라, 크로스오버, 재즈 등 다양한 형태의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2021년 현재 공연기획 전문업체로 성장, 독자 기획연주는 물론 국내∙외 재단 및 기업의 지원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음악회를 펼치고 있습니다.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장천홀, 금호아트홀, 해운대문화회관, 모차르트홀, 대전예술의전당, 부산영화의전당 등 대형공연은 물론 뷰이 콘서트, 쉼 콘서트(성동문화재단 후원) 등 크고 작은 기획연주회를 꾸준히 펼쳐오고 있습니다.

작품소개

  • 해당분야 클래식 오페라
  • 작가 신영선
  • 소요시간 70분
  • 투어가능기간 21년 10월 ~ 22년 12월
  • 작품명 김부장의 죽음
  • 연출/안무 정선영
  • 관람등급 8세 이상
  • 투어인원 44명

작품특징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이 엄습해 오는 죽음의 공포로부터 해방되는 비법은 무엇인가? 그 답을 찾는 죽음과 인간의 치열한 결투의 장, 우리는 과연 의미 있는 결투를 하고 있는 것일지, 삶과 죽음의 감옥으로부터 탈출하는 이 작품을 통해 비법을 찾아본다. ‘김부장의 죽음’의 모티브가 된 소설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다. 소설은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삶에 변치 않는 영향을 준다. 고전이 늘 그렇듯 꽤 오래전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이유는 어쩌면 인간은 시간이 흘러도 근본적인 면에서 잘 변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톨스토이의 이 작품은 이루어지지 않는 인류의 성장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인공은 꽤 많이 늦었지만, 완전히 늦지 않은 순간에 죽음에 대한 진리를 가까스로 깨닫는다. 그렇다면 이제 인류는 삶과 죽음의 굴레로부터 해방될 것인가? 그렇게 기대할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그의 깨달음은 죽음과 함께 묻혀버리고 남은 이들은 이반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어리석은 고통의 삶을 또다시 자랑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의도는 극중 사건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 진행시키지 않은 점에서 더욱 부각된다. 주인공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기준으로 봤을 때, 그가 죽고 난 후, 즉 미래의 이야기가 극 중에는 선행되어 보이고 그보다 과거의 사건인 이반의 죽음이 더 나중에 배치되어 있다. 시간이 흘러도 조금도 변하지 않는, 아직도 삶과 죽음에 대한 어린아이 같은 수준의 의식에서 성장하지 못하고 맴돌고 있는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모티브로 한 우리시대의 삶과 죽음의 이야기. -1965년생 중년가장이자 평범한 회사원인 김부장 이야기. -창작산실 공모당선작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의 개막작

프로그램 내용

65년생 김부장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직장 동료들이 장례식장에 찾아온다. 김부장의 아내는 수의 가격을 흥정하고 있고, 직장 동료들은 김부장의 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 궁금해 한다. 무대는 과거에 김부장과 아내가 맟선을 보던 1990년대로 돌아가, 조건을 맞춰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키우며 승진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획일적인 한국인의 삶을 풍자적으로 보여준다. 김부장과 아내, 딸과 아들은 꿈에 그리던 한강변 아파트를 마침내 장만하고 행복에 잠긴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시작된 지속적인 통증 때문에 김부장은 병석에 눕고 급기야는 죽음에 직면하게 된다. 아내와 자녀들이 죽어가는 자신을 외면한다고 느끼는 김부장은 간병인의 정성에 감동해 간병인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지난 삶을 돌아본다. 김부장은 이른 죽음에 대한 부정과 분노와 억울함을 넘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죽음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단계에 이른다. 외관에 집착하는 한국 사회의 본질을 드러내며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진지하게 탐구한 작품이다.